제주도, 2026년 국비 2조 3010억원 확보…역대 최대

 오영훈 제주지사가 지난 13일 구윤철 경제부총리와 면담하고 있는 모습. 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늘(29일) 국무회의를 통해 확정된 2026년도 정부예산안에서 2조3천10억원의 국비를 확보(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2025년 8월 정부예산안 제주 확보액(1조9천714억원) 대비 3천296억 원(16.7%) 증가한 금액으로, 정부의 총지출 증가율 8.1%(673.3조→728조)를 크게 상회하는 성과입니다.

국내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자체 재원이 정체되고 국세 세입 감소로 지방교부세마저 줄어드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제주도는 적극적인 국비 확보를 통해 과감한 재정투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 국가 핵심정책 선도 및 미래 먹거리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2026년 지역발전특별회계 제주계정 예산도 국비 7천178억원을 확보해 역대 최대 금액을 기록했습니다.

제주도가 확보한 내년도 주요 핵심사업은 국가 정책을 선도하는 미래지향적 성격이 두드러집니다.

분야별로 확보한 주요 사업을 보면 도민의 안전과 생활 편의, 신산업 육성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투자가 이뤄집니다.

제주도는 이번 정부예산안에 미반영되거나 일부만 반영된 사업에 대해 사업 필요성 등 설득 논리를 보강해 지역 국회의원, 도의회 등과 공조해 국비 추가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