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연말 불법조업 단속…무허가 중국어선 1척 나포

제주해역에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차단하기 위한 해경의 특별단속이 성과를 거뒀습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무허가 중국어선 1척을 나포하고, 경고장 2매를 발부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불법으로 설치된 범장망 어구 8틀도 철거했습니다.

이번 단속은 연말 어획할당량 소진을 노린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근절하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외국어선을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입니다.

이번 단속에는 대형 경비함정 5척과 어업지도선 1척, 철거선 2척, 항공기 2대가 투입돼 중국어선 52척을 검문검색했습니다.

이 가운데 지난 18일 마라도 남동쪽 해상에서 무허가로 조업하던 중국어선 1척이 적발돼 화순항으로 압송됐으며, 갈치 등 어획물 1톤가량이 확인됐습니다. 해당 선박은 관련 법에 따라 3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제주해경은 겨울철 불법조업 외국어선 근절을 위해 단속을 지속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