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강풍에 제주지역 피해 잇따라…제주공항 191편 무더기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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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2-07 15:23 조회31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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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한경면 용수리에서 전봇대가 흔들리면서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는 모습.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지역에 강풍과 폭설이 이어지면서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7일) 현재 제주도산지, 제주도중산간, 제주도동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제주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됐습니다.
또 제주도서부, 제주도북부, 제주도동부에 강풍경보가 제주도남부, 제주도산지, 제주도중산간, 추자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주요 지점 일 최대순간풍속은 오늘 낮 12시 기준으로 제주공항 28.4m/s, 김녕 24.4m/s, 윗세오름 23.0m/s, 새별오름 21.0m/s, 산천단 17.7m/s 입니다.
기상청은 기압골 후면으로 북서풍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바람이 더 강하게 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타 지역 폭설과 제주지역 강풍으로 인해 제주를 오가는 하늘길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오늘 예정된 항공편은 모두 413편으로, 이 가운데 국내선 171편·국제선 14편 등 191편이 결항했습니다.
현재 제주국제공항에는 강풍·급변풍 특보가 발효 중이며, 진눈깨비와 함께 초속 12.3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또 시정 5km로 가시거리가 제한돼 항공기 운항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출발 결항 항공편 예상 승객은 1만3천 여 명 규모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오늘 오후 2시15분를 기해 체류객 지원 ‘경계’ 단계 경보를 발효하고, 제주항공청, 제주도와 함께 자체대책반을 구성, 운영에 돌입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관계자는 "항공사들의 예약승객에 대한 SMS 등 사전안내로 현재 대합실 내 대규모 체객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공항을 찾기 전 실시간 운항 현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여객선도 줄줄이 결항했습니다.
이날 완도, 진도, 녹동 등을 오가는 여객선 대부분이 결항했으며 제주도 본섬과 마라도·가파도 등 부속섬을 잇는 여객선도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에서 대설로 차량이 고립된 모습.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강풍과 폭설에 크고 작은 피해도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오늘 낮 12시27분쯤 제주시 도남동의 한 건물에서 간판이 흔들리고, 12시43분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에서 전봇대가 흔들리면서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또 오후 1시12분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에서 대설로 차량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오후 늦게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며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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