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휴먼’ 기업 이스트소프트, 오영훈 도정의 첫 상장기업?

상장기업 육성펀드를 조성해 기업유치에 힘쓰고 있는 오영훈 도정의 첫 상장기업으로 ‘이스트소프트’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오늘(15일) 서울 서초구 소재 ‘(주)이스트소프트’ 본사를 방문, 인공지능(AI) 인재 양성과 실증 기술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스트소프트는 제주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RISE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9월부터 제1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자사 제주캠퍼스에서 제주한라대학교,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인공지능(AI) 교육 혁신센터를 설립하고 청년 대상 실무 중심의 인공지능 교육 프로그램인 ‘AI 오르미 캠프’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기초 기술 교육부터 프로젝트 실습까지 아우르는 커리큘럼을 통해 산업현장 연계형 지역 인재를 양성할 방침입니다.

특히 이스트소프트는 ‘AI 휴먼’ 기술을 활용해 오 지사의 모습과 목소리를 그대로 재현한 ‘AI 클론’을 선보였습니다.

이스트소프트는 AI 휴먼을 통해 제주도의 인공지능․디지털 대전환 핵심 과제와 연계해 관광, 돌봄, 교육, 행정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된 제주의 강점을 살려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관광·돌봄·교육·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 혁신 기술을 접목하는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스트소프트는 1993년 설립된 코스닥 상장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 알집·알툴즈 등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제주 제1첨단과학기술단지 내에 제주캠퍼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인공지능(AI)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해 왔습니다.

최근 AI 휴먼, 대화형 AI(앨런 LLM), 영상 번역 플랫폼(PERSO.ai) 등을 개발했으며, 정부 주관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에서 3년 연속 1등을 차지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