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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

[파노라마] 태풍 ‘오마이스’, 전운 감도는 제주...하늘.바닷길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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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8-23 17:41 조회7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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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조금 뒤 제주 관통이 예상되면서 제주의 관문인 항공편과 여객선의 결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태풍 ‘오마이스’는 소형 태풍이지만 강한 바람과 많은 수증기를 동반할 것으로 보여 제주지역은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제주BBS 이병철 기잡니다.

[기자]

제주지역은 오늘 오후 5시를 기해, 제주도 전역과 제주도 앞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비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특히 다른 지방을 잇는 제주국제공항과 제주항만에 태풍 특보가 내려지면서 항공편과 여객선의 결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후 4시15분 제주를 출발해 군산으로 가려던 제주항공 비행기부터 발이 묶였습니다.

또, 오늘 오후 5시10분 쯤 울산에서 제주로 향하려던 에어부산 항공기가 결항되는 등 오늘 오후 5시 기준 67편이 태풍의 영향으로 결항했습니다.

해상에서도 오늘 오전부터 태풍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이에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8개 항로 여객선 11척 가운데 5개 항로 여객선 8척이 결항했습니다.

현재 태풍 ‘오마이스’는 중심 기압이 996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시속 76킬로미터의 위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태풍의 크기는 작지만 열대 바다의 많은 수중기를 유입시켜 제주를 이동하면서 앞으로 시간당 70mm에 이르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욱이 제주에는 그제와 어제 많은 비가 내린 상황에서 또다시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배수시설에 쌓인 토사 등을 제거하는 등 재해 취약지 249곳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오늘 낮부터 비상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습니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함에 따라 과하다 싶을 정도로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제주에서 BBS뉴스 이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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