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제주들불축제 '오름 불놓기' 등 불 관련 콘텐츠 전면 디지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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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2-20 11:10 조회19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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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20일 김완근 제주시장 주재 브리핑
달집태우기·횃불대행진 불 관련 행사 디지털로
관리 미흡했던 축제장 내 기반·편의시설 정비

2025 제주들불축제가 메인 행사인 오름 불놓기를 포함한 모든 불 관련 콘텐츠를 디지털로 전환돼 추진됩니다.
제주시는 오늘(20일) 김완근 제주시장 주재로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오름 불놓기를 포함한 달집태우기, 횃불대행진의 콘텐츠를 디지털로 전환해 새롭게 연출합니다.
이는 지난 1월 축제 세부추진계획 수립 이후 제기된 다양한 우려 속에서 탄소중립과 기후환경 위기라는 과제 앞에 지속 가능한 축제를 위해 전면적 디지털 행사로의 변경을 고민한 결과입니다.
달집태우기는 높이 5m의 디지털 달집으로 대체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달집 앞에 설치된 소원판(키오스크)에 작성한 소원을 디지털 달집에 바로 송출해방문객과의 상호 작용을 더할 예정입니다.
또 기존 등유, 파라핀을 사용한 횃불 대신 LED 횃불로 변경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첫째날 오름 디지털횃불등반, 둘째날 희망대행진을 연출할 계획입니다.
기존에 진행하던 대량의 화약을 이용한 대규모 불꽃쇼도 올해부터는 진행하지 않습니다. 다만, 제주시는 개막식 행사 때 필요한 특수효과 등 보조 수단으로 화약을 사용한 불꽃 연출을 할 예정입니다.
오름 불놓기는 새별오름 남쪽 경사면 26만㎡ 억새밭에 불을 놓아 해묵은 풀을 태우며 제주의 옛 목축문화를 재현한 행사로, 산불 발생기간과 겹치고 생태계를 훼손할 우려도 있어 논란을 빚었습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인 안전함과 공간적 제약이 없음을 활용해 참가자들의 체험 및 참여 요소를 높이고, 디지털이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연출로 방문객들에게 축제의 즐거움을 안길 예정입니다.

제주시는 2025 제주들불축제가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축제 준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시는 앞서 지난 17일 추진상황 2차 보고회를 열고 부서와 유관기관 간 축제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해 축제 미개최로 관리가 미흡했던 축제장 내 기반·편의시설의 정비를 통해 손님 맞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2025 제주들불축제는 ‘우리, 희망을 피우다!’를 주제로 첫째날인 3월 14일 삼성혈 채화 제례를 시작으로 3월 16일까지 3일간 애월읍 새별오름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새로운 시도 속에서도 액운을 쫓고 희망을 기원하는 축제 본연의 의미를 담은 2025 제주들불축제가 되도록 하겠다”며 “이번 제주들불축제가 희망과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축제에 대한 많은 기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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