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근 제주동부경찰서장 "주민 안전 강화 위한 관계기관간 협업 강화"

문영근 신임 제주동부경찰서장은 오늘(17일) 취임 기자 간담회를 통해 "주민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면서 주민 기대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서장은 동부경찰서 청명재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서장은 "요즘 국민들께서 경찰권 남용에 대한 우려를 하고 계신데, 국민에게 부여받은 경찰권 권한을 남용하지 않겠다"며 "국민들로부터 좋은 경찰로 평가를 받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주민 안전 강화를 위해 경찰 내부는 물론 자치경찰위원회, 자치경찰단, 제주도청과 도교육청 등 행정기관과 협업해 지역 내 안전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며 협업의 필요성을 내비쳤습니다.

중산간 지역 출동시간 단축에 대한 질문에 문 서장은 "현재 지방청에서 24시간 안심순찰제를 운영하고 있다"며 "자치경찰과 마을 주민, 자율방범대 인력 등과 협업해 중산간 지역 치안 서비스가 뒤처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문 서장은 "경찰청과 제주경찰청의 지휘 지침을 현장에서 잘 이행하도록 하겠다"며 "주민들에게 직접 찾아가 듣고 보는 활동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5대 중요 범죄를 예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아동, 여성, 장애인, 외국인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조하겠다"며 "사법적 처벌의 최종 목표는 범죄를 예방하는 것에 있다며, 관내 주취폭력 범죄 등에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문영근 제주동부서장은 제주 출신으로 경찰대학 8기로 경찰에 입문해 제주경찰청 외사과장·제주서부경찰서장 등을 역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