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본부, 추석 연휴 대비 화재예방대책 추진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도민들이 안전하게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오는 31일까지 화재예방대책을 중점 추진한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 연휴기간 중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23건입니다. 이 기간 인명피해는 부상 1명, 재산피해는 약 5억4천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발생장소는 주거시설에서 26.1%,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34.8%로 가장 많았으며, 추석연휴 기간 일일 평균 화재 건수는 1.2건으로 년간 일일 평균 화재 건수 1.67건에 비해 적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매년 연휴기간 대비 사전 화재예방대책 집중 추진과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 등 신속한 대응태세 확립의 효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도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연휴 대비 화재예방대책을 본격 추진합니다.

우선 전통시장 25곳에 대한 화재안전점검 및 점포점검의 날 운영과 판매시설, 운수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95곳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합니다. 

또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주거취약시설, 화재안전지도 및 요양병원 등 재난약자 이용시설 피난대책 강화, 공동주택 및 산업단지 등 공장밀집지역에 대한 화재안전관리를 중점 추진합니다.

특히, 빅데이터 정보를 활용하여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곳을 분석해, 소방특별조사를 통한 화재요인 사전 제거 및 관계자 안전교육 등 중점 관광지역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합니다.

또 방송, 라디오, SNS 등 활용하여 화재예방 경각심 고취 및 화재 시 대피요령 전파 등 화재예방 홍보도 집중 추진합니다.

이와 함께 추석 연휴기간 전 소방관서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해 긴급상황 시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박근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장은 “도민이 화재로부터 안전하고 행복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화재안전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