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여성긴급전화1366' 스토킹 범죄 상담 전년 동기 대비 증가

여성긴급전화 1366 제주센터의 올해 상반기 상담 실적 결과 스토킹 범죄 상담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긴급전화 1366제주센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화상담 3천975건, 사이버상담 542건, 내방상담 470건, 방문상담 226건 등 모두 5천113건의 상담이 이뤄졌습니다.

상담 내용을 보면 가정폭력에 대한 상담이 3천711건으로 전체 상담의 72.6%를 차지하는 등 가장 많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이어 폭력 203건, 데이트폭력 186건, 스토킹 30건, 디지털성범죄 21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정폭력 상담의 경우 올해 3천711건으로 지난해 3천940건에 비해 6.1% 감소했습니다.

1366제주센터 관계자는 "제주경찰의 가정폭력 범죄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가해자 분리가 신속하게 이뤄짐에 따라 지난해에 비해 피해상담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스토킹 상담 건수는 올해 상반기 30건으로 지난해 18건에 비해 67% 증가했습니다.

1366제주센터는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이 제정, 지난해 10월 21일부터 시행되면서 스토킹 상담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여성긴급전화 1366 제주센터는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등으로 긴급한 구조 보호 상담을 필요로 하는 여성들이 언제 어디서나 피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24시간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