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도정, 적자 허덕이는 ‘버스 준공영제’ 메스 들이댈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7-25 10:36 조회1,291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제주도가 매년 1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애물단지로 전락한 ‘버스 준공영제’에 대해 과감하게 메스를 들이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지난 2017년 도입된 버스 준공영제가 재정 지원 부담과 비효율성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해(2021년) ‘버스 준공영제 성과평가와 개선방안 용역’을 착수했습니다.
도는 지난 21일 제주도청서 열린 용역 중간보고에서 대중교통 수요와 노선 운영, 노선 효율, 보조금, 이용자 측면에서 문제점을 분석했습니다.
대중교통 수요를 보면 코로나19이후 거리두기 강화로 2020년 수요는 전년대비 22% 감소한 뒤 회복세를 보이나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대중교통은 단거리 중심으로 이용되며, 제주시 통행이 전체의 72.4%를 차지했습니다.
도내 고령화 추세에 따른 대중교통 무료 이용이 늘면서 지난해(2021년) 27.8%에서 2025년에는 32.8%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노선 효율성은 제주시 전 노선이 코로나19 수준 이전으로 회복이 되지 않고 있으며, 읍면 지역의 노선은 운행 버스당 탑승 인원이 10명 이하로 효율성이 극히 낮았습니다.
이처럼 수요가 줄지만 물가상승률 등이 오르며 운송원가는 점차 높아지고, 이용자 1인당 대중교통 평균 요금은 833원으로 낮게 나오고 있습니다.
이용객들은 공영 버스의 배차와 차내 혼잡 등을 불편사항으로 꼽았으며, 배차간격과 차내 환경 등을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현재 버스 준공영제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대중교통 체계를 획기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면서 “재정 부담 감소와 버스 노선 재정비 등 도민의 일상이 나아지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