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물원 탈출한 산미치광이 '호저' 사체로 발견…아사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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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6-27 14:50 조회1,47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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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한 동물원을 탈출한 호저(산미치광이)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동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오늘(27일) 오전 9시2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신천리 한 버스정류장 인근에 야생동물 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당국이 현장을 확인 결과 해당 사체는 '호저'로 파악됐습니다. 발견 당시 호저는 이미 숨진 상태로, 소방당국은 사체를 성산읍사무소에 인계했습니다.
이 호저는 지난 5월 말 제주시 조천읍의 한 사설 동물원에서 탈출한 2마리 중 1마리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해당 동물원에서 야생 들개의 습격으로 우리가 훼손되면서 호저 10마리 중 2마리가 탈출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성산읍 신천리의 한 주택에서 호저를 목격했다는 글이 게시되면서, 제주도가 포획 작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제주도는 이 호저가 동물원에서 사료를 먹으며 생활을 했지만, 탈출 후 먹이를 구하지 못해 아사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날 사체로 발견된 개체 외에 다른 1마리는 최근 조천읍 함덕리에서 목격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지만, 아직도 행방이 묘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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