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협재해수욕장서 물놀이객 돌풍에 표류…해경, 구조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관광객이 갑작스러운 돌풍에 휩쓸려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어제(27일) 오후 5시56분쯤 제주시 협재해수욕장에서 튜브를 탄 30대 여성 관광객 A씨가 외해로 떠밀려가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해경은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 이날 오후 6시4분쯤 A씨를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돌풍과 조류 등으로 자신도 모르게 외해로 밀려나 위험한 상황에 처해질 수 있다"며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한 뒤 안전에 유의한 물놀이를 해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