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 동물원서 외래종 '호저' 탈출…제주도, 포획 작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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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6-23 16:48 조회1,37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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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아프리카, 남미 등 열대 기후에서 서식하는 설치류 중 하나인 호저(산미치광이)가 인가에서 발견됐습니다.
오늘(23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 제주에 호저가 출현했다는 글이 게시됐습니다.
글쓴이는 "성산하고 표선쪽에서 산미치광이 키우다가 잃어버린 사람있습니까?. 성산읍 신천리 쪽에 타났으니 이 주변을 찾아보세요. 퇴근 후 집에 왔는데, 다른 세상에 온 줄 알았네"라며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 호저는 제주시 조천읍 한 동물원 소유로, 동물원에서 탈출해 성산읍까지 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도 관계자는 "관련 신고를 받고 현재 포획팀을 현장에 투입시켰다"며 "아직 포획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호저는 산미치광이로도 불리며, 쥐목 산미치광이과와 나무타기산미치광이과에 속하는 포유류 동물입니다.
호저는 적을 만나면 몸의 가시털을 곤두세우고 꼬리의 바늘을 진동시켜 소리를 낸 상태로 뒤로 돌진합니다.
호저의 가시는 고슴도치 가시와 달리 외부에 박히면 몸에서 빠지는데, 가시에 미늘 같은 돌기가 나 있어 뽑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실제로 야생에서 맹수들은 스스로 가시를 뺼 수 없어 호저를 쉽게 건드리지 못합니다. 자칫 가시에 찔렸다가 상처가 덧나 죽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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