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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률 제주경찰청장 "경찰 현장대응력 강화…경찰국 신설은 충분한 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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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6-24 13:15 조회1,3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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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률 신임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장은 오늘(24일) 제주경찰청 2층 탐라상방에서 취임 기자 간담회를 열고 "현장 대응력을 강화해 제주지역에 맞는 치안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청장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유네스코 3관왕 빛나는 제주의 치안 책임자로 오게 됐다"며 "도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일상생활의 평온을 유지해서 삶의 질을 높이는데 경찰이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말했습니다.

우선 이 청장은 "지난해 10월 1일부터 스토킹처벌법 시행으로 여성과 사회적 약자 등 피해자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서 "현장에서 경찰관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현장 대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경찰관은 늘 불확실성과 예측할 수 없는 위험성 노출되기에 항상 최악의 상황을 상정하고 대비해야 한다"며 "개별 경찰관 모두가 치안전문가로서의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주민 곁에서 따듯한 제주경찰이 되기 위해 경찰 스스로도 문화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자긍심을 느끼고 일이 즐거워야 한다"며 "경찰관들이 같이 음악을 연주하고 시를 낭송하고, 도민들과 함께 유대를 깊게 할 수 있도록 하는 행복한 경찰과 따뜻한 경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치경찰단과의 업무 중복과 갈등 문제에 대해서는 "2006년부터 제주도특별자치경찰단이 운영됐지만, 지난해 전면 시행되는 과정에서 과도기적 현상으로 보이고 있다"며 "자치경찰위원회와 협조를 통해서 원만하고 화합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과 관련해서는 전문가 등 각계기관과 충분한 논의 후 의견을 수렴해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먼저 이 청장은 "법을 집행하는 경찰을 비롯해서 국민들이 권력기관으로 인식하는 기관에 대한 통제는 당연하다"며 "1991년 경찰이 당시 내무부 소속 치안본부에서 외청으로 독립한 것은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경찰이 외청으로 독립할 당시에 고민을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한다"며 "단순한 경찰제도 개선에 그치지 않고 각계 전문가 등과 함께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은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기관으로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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