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악성가축전염병 차단방역 강화

BBS 자료사진.

제주특별자치도는 국내외 관광객 증가와 더불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7개월 만에 다시 발생함에 따라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해 농장 차단방역을 강화한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아프리카돼지열병 상황실 운영을 강화하는 한편 축산차량 소독 철저, 양돈장 강화된 방역시설 조기설치 독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시군 입산금지 행정명령 등을 통해 빈틈없고 지속적인 차단방역 관리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제주도는 앞서 강화된 방역시설의 조기 설치를 위해 지난 5월 말까지 행정시와 합동으로 전 양돈농가에 대한 1차 방역시설 컨설팅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이달 말부터는 강화된 방역시설의 조기 설치가 가능한 농장을 선별해 2차 컨설팅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지난 1일부터 무사증 입국 허용 등 해외여행객의 관광 성수기를 맞아 아프리카돼지열병 병원체 유입 가능성이 높아진 것에 대응해 해외 축산물 휴대금지 홍보와 점검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분들은 현지 농장 방문과 축산물 반입을 자제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며 "양돈농가에서는 손 씻기, 장화 갈아 신기, 주기적인 농장 소독, 축사 주변 생석회 도포 등 기본 농장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