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두 차례나 산후조리원에 신생아 버린 30대 남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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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12-23 15:49 조회86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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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두 차례나 신생아를 산후조리원에 버리고 잠적했던 30대 남녀가 구속됐습니다.
제주경찰청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혐의로 30대 A씨와 B씨를 구속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이 둘은 사실혼 관계로 지난 3월 6일 오후 제주시의 한 산후조리원에 태어난 지 사흘밖에 안 된 둘째 아이를 맡긴 뒤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산후조리원은 이 부부에게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했으나 끝내 C군을 데리고 가지 않자 지난 4월 26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8개월 간의 추적 끝에 지난 19일 경기도 평택시에서 A씨와 B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2019년 10월에도 같은 수법으로 제주시의 또 다른 산후조리원에 첫째 아이를 맡기고 잠적했다가 조리원의 신고로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현재 첫째 아이는 친족, 둘째 아이는 제주의 한 사회복지시설이 돌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이들은 현재도 출생신고가 안 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생활고에 시달려 당장 출생신고를 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와 B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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