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인명피해 동반 어선 화재 증가…제주해경, 화재 예방 특별점검·훈련

겨울철 인명피해를 동반한 어선 화재 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해경이 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관계기관과 함께 겨울철 선박 화재 예방을 위한 특별 합동 점검과 민·관 화재 대응 역량 강화 교육·훈련을 진행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최근 5년간 제주해양경찰서 관내에서 발생한 선박 화재 사고는 모두 59건으로, 이 중 항·포구에 계류 중에 발생한 사고는 23건입니다.

해경은 지난 23일부터 이틑간 제주시청, 제주시수협,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이 모여 V-PASS 시스템, 난방기·전기배선·가스통 관리 상태, 항해·통신장비 및 구명·소화설비 상태 등을 확인했습니다.

또 화재 발생 시 사용할 수 있도록 설치된 육상 소화전, 소화함, 소화기 등을 점검하고, 어민 대상으로 화기 취급 시 주의 사항, 화재 초동 조치, 소화설비 자체 점검 방법 등 안전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제주해경서 관계자는 "대부분 어선 특성상 화재에 취약한 재질(FRP)로 되어 있음으로 어민 스스로 화재 예방을 위한 정기적인 안전 점검을 당부드린다"며 "꾸준한 현장 점검 및 교육·훈련을 통해 화재 대응능력을 강화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