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위한 버스 경영 평가 실시…극동여객 1위

제주특별자치도는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과 운송 사업자 간 건전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 버스 경영·서비스 평가를 실시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이번 평가는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 제18조,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제20조, 제주특별자치도 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제22조 규정에 의거해 이뤄졌습니다.

평가는 경영 분야와 서비스 분야로 나눠 모두 29개 항목으로 진행됐습니다. 경영 분야는 준공영제 업체 경영과 관련 원가관리, 경영관리, 재무건전성 등을 점검했고 서비스 분야는 운행관리, 차량관리, 안전관리, 친절관리, 이용 편의관리 등을 평가했습니다.

제주도는 올해 평가를 위해 교통과 회계전문가 4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전문성을 확보하는 한편 운수업체 대표자 면담과 평가 매뉴얼 관련 의견 검토 등을 진행했습니다.

준공영제 운송 사업자 7곳에 대한 평가 결과 극동여객이 91.41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삼화여객, 제주여객, 삼영교통, 동진여객, 금남여객, 서귀포운수가 차례로 2~7위에 올랐습니다.

제주도는 평가 결과에 따라 업체별 성과이윤을 차등 배분할 계획입니다. 

김재철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매년 이뤄지는 운수업체 평가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 서비스 개선에 대한 자율적 노력과 경쟁을 통한 자구노력 향상을 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운송 사업자의 실태를 파악하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