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야간·새벽에도 상품외감귤 단속…200kg 적발

 

서귀포시가 지난 18일 서귀포지역경찰대와 함께 상품외감귤 불법 유통이 의심되는 선과장을 대상으로 새벽 시간대 불시 단속을 벌였습니다. 

이번 단속에서는 효돈동의 한 선과장에서 규격을 초과한 상품외감귤(2L 이상) 35박스, 약 200kg이 포장·보관된 사실이 적발됐으며, 서귀포시는 해당 선과장에 대해 과태료 부과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서귀포시는 최근 야간·새벽 시간대에 상품외감귤이 은밀히 유통되고 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17일부터 단속 시간을 확대해 집중 점검에 나서고 있습니다. 

연말 감귤 출하가 집중되는 시기를 맞아 서귀포지역경찰대 등 유관 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하며 불법 유통 행위에 대한 강도 높은 단속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특히, 예고 없는 합동 단속과 현장 중심의 점검을 통해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즉각적이고 엄정한 행정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서귀포시는 이번 단속을 계기로 상품외감귤 유통과 원산지 표시 위반, 도매시장 내 규격 외 감귤 출하 등 불법 행위 전반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예정입니다. 

서귀포시는 앞으로도 단속 강도를 높여 건전한 유통 질서를 확립하고 농가 소득 증대, 감귤 산업의 신뢰 회복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