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 전 연인 살해 60대 피의자 검거 전 음독…중환자실서 치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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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6-10-14 17:09 조회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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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새벽 제주시 연동의 한 거리에서 40대 여성이 60대 남성에게 끌려가고 있는 모습. 사건 인근 현장 CCTV 영상 캡쳐.
제주에서 전 연인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60대 남성이 농약을 음독한 것으로 추정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그제(12일) 전 연인을 살해한 혐의로 긴급체포한 A씨가 유치장 입감 과정에서 음독 사실을 알리고 건강 이상을 호소해 두 차례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그제 첫 번째 진료 당시 약물치료가 가능하다는 의료진의 설명을 듣고 퇴원 의사를 밝혀 5일치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그러나 다음 날인 어제(13일) 오전 경찰서에서 조사받기 위해 이동한 뒤 조는 듯한 모습을 보여 다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후 검사와 치료 과정에서 상태가 악화했고,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오후 8시 22분쯤 병원으로부터 건강 상태가 악화했다는 연락을 받고 입원 조치와 함께 석방했습니다.
경찰은 검거 당시 A씨의 차량을 감식하는 과정에서 농약병을 발견했습니다. 해당 농약병에는 전체 용량 약 500㎖ 가운데 280㎖가량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농약을 마시지 않았다고 진술하다가, 농약을 산소 정리에 사용하기 위해 보관해 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음독 시점과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현재 A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경찰은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치료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입원 기간 형사들을 배치해 A씨의 도주와 자해를 방지하고, 퇴원하면 신병을 다시 확보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앞서 A씨는 지난 12일 오전 1시 40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호텔 앞에서 전 연인이던 40대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긴급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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