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횡령 사실 숨기려 회사 건물 불지른 50대男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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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5-04 14:47 조회1,48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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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화재 현장 모습. 제주소방서 제공.
제주에서 수억대 횡령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공장에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일 오전 0시3분쯤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식품 소재 공장에 침입해 불을 질러 10억원 이상의 재산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현장과 주변 CCTV분석을 통해 건물 창문을 통해 얼룩무늬 정글모를 착용한 남성이 건물내로 불씨를 던지는 모습을 확인하고, 추적에 나서 지난달 23일 공장 직원 A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가공공장 거래처로부터 법인계좌가 아닌 제3자의 계좌로 송금받는 식으로 약 2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씨가 횡령 사실을 숨기기 위해 공장에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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