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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

핫핑크돌핀스·제주녹색당, 제주 돌고래 불법 반출 의혹 수족관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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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5-04 15:34 조회1,2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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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 퍼시픽 리솜이 사육해온 남방큰돌고래와 큰돌고래가 행정당국의 승인 없이 무단 반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와 제주녹색당이 호반 퍼시픽 리솜 등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와 제주녹색당은 오늘(4일) 제주경찰청 앞에서 호반 퍼시픽 리솜의 불법 돌고래 반출 혐의를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들은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호반 퍼시픽 리솜이 정부의 허가를 받기도 전에 무단으로 돌고래들을 반출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며 "모든 돌고래들은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 있어 반출을 하려면 반드시 해수부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음에도 퍼시픽 리솜은 지난달 24일 큰돌고래 태지와 아랑이를 거제씨월드로 반출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핫핑크돌핀스와 제주녹색당은 정황으로 드러난 돌고래 무단 반출을 시실로 확인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호반 측의 강경한 현장 공개 거부와 제주도청 등 행정기관의 수수방관으로 인해 사실이 제대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호반 측의 불법적인 돌고래 양도와 거제씨월드의 양수가 사실로 확인된다면 이는 형사처분 대상"이라며 "수사기관에서 신속하고 엄정한 강제수사를 통해 호반 퍼시픽 리솜과 거제씨월드의 국제적 멸종위기종 무단 양도, 양수 행위에 대해 사실을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모든 비극은 이윤을 위해 돌고래를 바다에서 잡아와 오락거리로 이용해 온 수족관 기업의 탐욕과 바다쉼터 마련에 소극적이었던 정부기관의 방관에서 비롯됐다"며 "전례없는 기후위기와 생물대멸종 시대에 우리는 소중한 생명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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