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아동학대…제주서 아동학대 사범 111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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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11-29 14:48 조회99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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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과 제주소방안전본부가 제주시 애월읍 제주안전체험관에 설치한 아동학대 예방 그림자 예술 조형물.
제주지역에서도 아동학대 범죄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오늘(29일) 올해 10월까지 10세 미만 아동에 대한 아동학대 90건에 대한 조사를 벌여 111명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제주지역 전체 만 18세 미만 아동 대상 학대 피의자 250명의 44%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아동학대 관련 112신고 건수는 모두 403건으로 지난해 277건에 비해 68.9% 증가했습니다.
신고는 ▲아동이 직접 신고 ▲주변 이웃에 의한 신고 ▲학교·상담소 상담 중 발견해 신고 ▲신체적 외상을 관찰한 의사의 신고 등 다양한 경로로 이뤄졌습니다.
10세 미만 아동학대와 관련해 경찰이 아동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아동학대처벌법상 임시 조치한 건수도 49건으로 전년도 제주지역 전 연령대 아동 학대 사건에 대해 이뤄진 임시조치 19건에 비해 160%나 증가했습니다.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주요 사례를 보면 지난 1월 7개월된 영아를 학대해 췌장 파열, 콩팥 괴사, 갈비뼈 골절 다발성 장기손상을 입힌 친부모가 검거됐습니다.
이는 전국 최초로 의사, 변호사가 참여하는 전문가 통합사례회의가 열리기도 한 사건입니다.
특히 2월에는 교사 9명이 장애아동 등 원생 29명을 351차례 학대한 사실이 알려져 전국적으로 공분을 산 제주 어린이집 학대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아동들에게 신체·정서적 학대를 가한 보육교사 10명이 경찰에 검거됐으며 이 중 3명이 구속됐습니다.
최재호 제주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장은 "만 10세 미만과 장애인 아동에 대한 학대범죄 외에도 만 13세 미만과 장애인에 대한 성폭력 범죄의 수사를 전담하면서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를 근절하는 데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며 "아동,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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