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패러디 '서귀포 감귤 게임' 홍보 영상 유튜브 조회 1만 회 '훌쩍'

서귀포시청 직원들이 직접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해 제작한 감귤 홍보영상이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16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게재된 감귤 홍보영상 '서귀포 감귤 게임'은 지난달 30일 기준 조회 수 1만 회를 넘어서며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도내 공공기관에서 제작한 홍보영상의 경우 통상 조회 수가 몇백 회에 머무는 점을 고려하면 이처럼 짧은 기간에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서귀포시 공보실은 지난 10월부터 수확이 한창인 지역 감귤 홍보를 위해 세계적 열풍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의 형식을 띤 '서귀포 감귤 게임'을 제작했습니다.

직원들이 실제 감귤에 표정 하나하나를 넣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스톱모션 기법으로 촬영한 이 영상은 크기와 당도 등 치열한 선별 과정을 거쳐 명품 감귤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익살스럽게 전하고 있습니다.

영상을 접한 한 네티즌은 "한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말처럼 명품 감귤을 생산하기 위한 서귀포의 노력을 잘 보여주는 재치 있는 영상"이라며 "소비자들에게 더 맛있는 감귤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과 열정이 느껴진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