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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

독립·호국·민주 유공자 한자리에…전국 최초 통합형 국립묘지 '국립제주호국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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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12-08 16:40 조회1,1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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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보훈가족의 숙원인 국립제주호국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국가보훈처는 오늘(8일) 오후 2시 제주시 노형동 국립제주호국원 현충광장에서 개원식을 거행했습니다.

오늘 개원식은 '대한민국의 영웅, 한라에 오르다!'라는 주제로 소개영상,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공로자 포상, 기념사 및 기념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개원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과 보훈가족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아름답고, 평화로운 섬 제주의 한라산 기슭에서 국립제주호국원의 개원을 함께 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제주호국원의 개원은 제주지역의 모든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분들을 위해 나라가 마땅히 해야 할 도리를 하게 되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주시 노형동 27만㎡ 부지에 조성된 제주호국원은 봉안묘·봉안당 1만기를 안장할 수 있는 규모로, 기존 제주시 충혼묘지를 포함해 9개 묘역으로 구성됐습니다.

한라산 중턱의 수목을 최대한 보호하고 세계자연문화유산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됐으며 사업비 505억원이 투입됐습니다.

제주호국원은 참전유공자뿐만 아니라 독립유공자 등 현충원 안장대상자, 그리고 민주유공자까지 독립·호국·민주를 아우르는 전국 최초의 통합형 국립묘지입니다.

개원에 따라 신규 안장자뿐만 아니라 제주지역 충혼묘지와 개인묘지에 안장된 국가유공자 등의 유해도 호국원으로 이장될 예정입니다.

한편, 개원식에 앞서 식전행사로 제주호국원 1호 안장자인 6·25전쟁 전사자인 고(故) 송달선 하사의 안장식이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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