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감염병예방법 위반 행위 엄정 단속…올해 집한제한 조치 17건 적발

제주경찰청은 코로나19 관련 감염병예방법 위반 행위에 대해 엄정 수사에 나선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최근 확진자 감소와 사회적 거리두기가 점차 완화되는 등 방역수칙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과거와 달리 느슨해지면서 방역 수칙 위반 사례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코로나19 관련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108건 160명을 입건해 이 중 105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나머지 48명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 중입니다.

위반 유형별로는 격리 조치 57건, 집합금지 조치 50건, 역학조사 방해 1건입니다. 지난 한 해 20건 발생했던 집합 제한 조치 위반 사례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17건으로, 벌써 지난해 전체 건수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원칙에 따라 일관된 기조로 엄중히 대응할 예정"이라며 "지역사회의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