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제주 찬 대륙고기압 영향에 기온 변화 크고 많은 눈

올겨울 제주지역은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 변화가 크고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23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겨울철 기상전망에 따르면 올겨울 평균기온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을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화가 크겠고,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또 한반도 겨울 날씨에 영향을 주는 요소 중 하나인 북극해빙이 평년보다 적고, 유라시아 대륙의 많은 눈덮임 면적과 라니냐 현상 발달 경향 분석을 통해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올겨울 제주지역은 대체로 건조한 날이 많겠으나, 12월은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지형적인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유라시아 대륙의 눈덮임, 북극 해빙 등 기후감시요소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동성이 커 기압계가 매우 유동적이니 매주 발표되는 1개월 전망이나 중·단기 예보를 적극 참고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