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전 연인 불법 촬영해 협박한 현직 경찰관 입건

제주동부경찰서는 헤어진 여자친구의 신체를 불법 촬영하고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제주서부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경위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A 경위는 지난 2월 교제 중이던 전 연인과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갔다가 숙박업소에서 연인의 신체를 동의 없이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경위는 이 여성과 헤어진 뒤 자신이 준 선물을 돌려달라고 요구하며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건은 피해 여성이 지난 3일 A경위를 경찰에 고소하면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경위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