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제주 청년들의 인식변화... 비혼 동거 OK, 입양OK, 부모님 부양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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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6-13 15:12 조회1,05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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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과, 자녀출산, 입양, 가사분담등에 대한 2022년 제주 청년들의 인식이 10년 전(2012년)보다 더 개방적으로 변화되었습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호남, 제주지역 사회지표로 본 청년의 삶’을 오늘(13일) 발표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19세에서 34세 사이의 제주의 청년 인구는 2015년 10만 3천여명에서 2020년에 11만여명으로 가장 정점을 찍었다가 점차 줄어들며 2022년에는 10만 6천여명으로 10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배우자가 있는 청년 비율은 2016년 25.5%로 가장 높았다가 2018년 21.2%, 2022년 18%로 매년 꾸준히 줄어들었습니다.
가족에 대한 제주 청년들의 인식도 10년전과 달라졌습니다.
‘결혼을 반드시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제주 청년은 2012년에 54.3%에서 2022년 31.8%로 감소했으며 ‘비혼 동거에 대한 입장’은 2012년 66.5%에서 2022년 83.1%로 증가했습니다.
또 ‘결혼 후 자녀를 가질 필요 없다’는 질문에 2012년 41.4%에서 2022년 50.2%로 증가했고, ‘비혼 출산’에 동의하는 비율도 2012년 37.6%에서 2022년 60.2%로 제주 청년들의 인식이 기존 혈연중심의 가족주의에서 다양한 가족과 결혼의 형태에 대한 개방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유가 있으면 이혼을 해도 좋다’는 답에 제주청년 23.2%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이후 ‘재혼’에 대한 긍정률은 4%로 드러난 것을 보아 제주 청년들이 결혼이라는 제도 자체를 삶의 필수요소로 여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광주, 전북, 전남, 제주지역 중,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는 청년들의 견해 비중은 모두 80%를 웃돌고 있는데 이 가운데 실제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하고 있는 현황은 제주가 47.9%로 가장 높았습니다.
눈여겨 볼 점은 ‘부모 부양에 대한 견해’에서 제주의 청년들이 2012년에는 ‘가족의 책임’을 45.9%로 가장 크게 여긴 반면, 2022년에는 가족, 정부,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는 비율이 60.6%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부모님 스스로 노후를 해결해야 한다’는 비중도 2012년 9.2%에서 2022년 11.9%로 늘어난 것으로 보아 가족을 구성하고 부양하는데에 있어 사회의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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