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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

‘구상나무’ 암꽃 개화량 급감...기후위기로 변하는 한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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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6-17 15:22 조회6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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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고사중인 한라산 구상나무의 암꽃 개화량을 조사한 결과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최근 3년간 구상나무 암꽃 개화상황을 조사하고 오늘(17일) 발표했습니다.

암꽃 개화 상황을 연도별로 보면 2022년은 구상나무 그루당 평균 120개가 달렸으나 2023년에는 평균 8.1개로 급감했고, 올해는 평균 14개로 소폭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 성판악지역(3개소)이 그루당 평균 8.2개로 가장 적었고, 백록샘은 37.7개, 영실은 38.9개 순이었습니다.

왕관릉지역(2개소)은 그루당 평균 85.5개로 가장 많았으며, 윗세오름은 62.5개였습니다.

개화하지 않은 구상나무 비율은 2022년 25%, 2023년 52%, 올해 39%로 나타났으며, 그 원인은 생육불량과 수세 약화 등으로 추정했습니다.

또한, 올해 5월 초 개화시기에 한라산 일대 강한 바람과 폭우로 인한 암꽃의 피해가 관찰돼 이후 건전열매로 생장하는 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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