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50% 안락사되는 유기동물 “입양하세요”

제주도 동물보호센터 유기동물 보호 관리 현황

유기 동물 등 안락사가 제주지역 여론의 도마에 오르면서 제주도가 입양 반려동문에 대한 지원 확대에 나섰습니다.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유기되거나 유실된 동물을 입양할 경우 입양동물 진료와 중성화 수술 등에 소유금액 60% 범위 내에서 1마리당 최대 15만원을 지원한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또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이동케이스, 목줄 등 물품 구입비도 마리당 최대 10만원까지 1회에 한해 지원합니다.

반려동물을 입양하고자 하는 이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공고된 동물을 확인하고, 동물보호센터에 1차 방문하고 신청하면 됩니다.

다만 사육환경 적정성 등을 검토해 적합한 경우에만 입양이 가능하며, 2차 방문시 이동케이스 등의 준비물을 구입해야 입양할 수 있습니다.

한편 지난해(2021년) 동물보호센터에서 관리되는 5천697마리 가운데 943마리만 입양되고, 2천776마리는 안락사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