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우 가격하락 전망에 수급조절 추진

제주시는 한우 가격하락 전망에 따라 선제적으로 한우 수급 조절 시책을 추진한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이는 한우 사육규모 증가로 중·장기적으로 한우 가격이 하락하고,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축산물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조치입니다.

올해 말 전국 한우 사육 마릿수가 역대 최대 수준인 355만 마리로 전망돼 도축 확대로 한우 도매가격의 점진적 하락세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제주시는 코로나19 일상회복 시 축산물 수요 감소가 예상되고, 배합사료 가격 상승으로 한우사육 농가의 채산성 악화에 대비할 필요성이 대두돼 수급을 조절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으로 우량한우 암소 유전체를 분석한 후 저능력 번식용 암소의 선제적 도태를 위해 5천400만원을 지원해 사육두수를 조절할 계획입니다.

또 한우 비육우 도외반출 운송비 지원으로 조기 출하를 유도하는 등 16개 사업에 9억200만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