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미이용 초지 현황조사 실시

서귀포시는 축산업 초지 활용도 제고를 위해 오는 4월까지 미이용 초지에 대한 현황조사를 한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서귀포시가 관리하는 초지는 2021년 9월 기준 6천970㏊로 이번 조사를 통해 미이용초지 현황 및 이용 가능성 여부를 확인해 축산농가에 공개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미이용 초지 323필지·445㏊를 조사해 필지별로 공개한 바 있으며, 이번 조사에서는 축산농가가 쉽게 초지를 임차할 수 있도록 소유자별로 조사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초지는 탄소격리능력이 우수해 온실가스 저감에 큰 역할을 하고, 가축 방목과 조사료 자급을 통해 건강한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축산 자원입니다.

서귀포지역 초지는 2000년대 이후 신규 초지조성이 거의 없고, 농업용지, 개발사업 등 전용, 산림 환원 등으로 2012년 7629㏊에서 2015년 7358㏊, 2018년 7149㏊, 2021년 6970㏊ 등으로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습니다.

서귀포시는 초지 활용도 제고를 위해 기능을 상실한 초지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미이용 초지 이용실태, 향후 이용 가능성 여부 등을 지속해서 파악하고, 지원을 강화해 초지가 공익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