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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

전국 제주 해안서 가장 많이 발견된 쓰레기는 '담배꽁초'…"해양 생태계 악영향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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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10-26 11:33 조회8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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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안에 가장 많이 버려진 쓰레기는 '담배꽁초'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5월 29일부터 10월 16일까지 여섯 차례 걸쳐 '제주줍깅' 캠페인을 진행해 결과 해안쓰레기 중 담배꽁초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캠페인과 병행해 제주시 내도동 알작지해변·구좌읍 김녕해수욕장·애월읍 곽지 한담해변,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해변·효돈동 쇠소깍 해변·성산읍 신양해변 일원에서 진행됐습니다. 115명의 시민이 참여해 497.8㎏의 쓰레기를 수거했습니다.

조사 결과 수거된 쓰레기 6천947개 가운데 가장 많은 1천594개가 '담배꽁초'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0% 이상이 플라스틱 재질로 구성된 담배꽁초는 바다 유입 시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돼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악영향을 초래합니다.

담배꽁초 다음으로 많이 발견된 해양쓰레기는 플라스틱 파편류입니다. 플라스틱 파편류는 플라스틱 제품이 본래 어떤 제품이었는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된 쓰레기를 말합니다.

다음으로 많이 발견된 해안 쓰레기는 1천569개가 수거된 플라스틱 파편류였습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가 미세플라스틱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각종 비닐류가 702개, 밧줄과 노끈, 낚싯줄 등 어업활동 시 발생하는 쓰레기도 610개나 발견됐습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해변에서의 담배꽁초 무단투기로 인한 해양오염 문제와 더불어 도민건강증진 차원에서도 해수욕장과 주요해변에 대한 금연구역 지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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