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0대 대선 투표율 전국 꼴찌…제주 1위 당선 공식도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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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3-10 10:54 조회1,08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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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선거 제주지역 투표율이 또 '전국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중앙선거관리워원회에 따르면 어제(9일) 실시된 대선에서 제주지역 유권자 56만4천354명 중 40만9천649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72.6%로 집계됐습니다.
양강 구도로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던 제18대 대선에서도 제주의 투표율은 73.3%로 전국 16위로 하위권을 기록했으며, 직전 19대 대선에서도 제주지역은 투표율 72.3%를 기록해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국 평균 투표율 77.1%를 밑돌았으며,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광주지역 81.5%와 비교하면 8.9%포인트나 차이가 납니다.
또 직선제가 처음 실시된 13대 대선 이후 제주에서 1위를 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는 선거 공식도 깨졌습니다.
전국 1만44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불꽃 튀는 혈투 끝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0.8%포인트 차로 승리하며 대권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제주지역 득표율은 윤석열 당선인이 17만3천14표를 획득해 42.69%로 2위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21만3천130표를 얻어 득표율 52.59%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제주의 경우 1987년 직선제 이후 7차례 대선에서 최종 당선자가 모두 승리한 곳으로, 인구 규모로는 전국 1%에 불과하지만 제주도민의 선택은 대선 민심의 ‘바로미터’로 여겨져 왔습니다.
제주지역 민심은 이재명 후보에게 더 큰 지지를 보였으나 결과가 윤석열 후보로 끝나면서, 이번 대선에서는 제주지역의 표심이 처음으로 빗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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