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경찰단, 봄철 산불 예방 '총력'…드론 공중 감시·지상 순찰 강화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봄철 산불 위험으로부터 도내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동부행복센터를 중심으로 송당, 덕천, 교래, 선흘 등 중산간 동부지역에서 산불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동부행복센터는 산불예방을 위해 예방·대비, 감시·단속, 현장 대응 등 단계별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4월 17일까지 체계적인 예방 활동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우선 마을 이장 및 청년회, 산불감시원 등 비상 연락체계 구축, 건조·강풍 주의보 발효 시 리사무소 연계 마을 방송, 지역 주민 대상 쓰레기·영농 폐기물 소각 금지 홍보, 산불 예방 드론 공중 감시, 순찰차 지상순찰 강화, 산불 발생 시 현장 질서유지 및 주민 대피 등 체계적 활동을 전개합니다.

또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을 활용해 공중감시가 용이한 야초지 중심으로 드론 순찰구역 2곳을 선정했으며, 산불 취약 시간대에는 지상 순찰 구역도 살펴 비상 시 연계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관광객 방문이 잦은 동부 중산간 지역의 오름과 야초지를 상시순찰 구역으로 선정해 집중 순찰하며, 산림 또는 인접지역 내 흡연·소각 등의 행위 발견 시 강력하게 단속할 계획입니다.

이순호 자치경찰단 교통생활안전과장은 "건조한 봄철에는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져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나 하나쯤’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전 도민이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