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지난겨울, 평년보다 기온 낮고 강수일수 적어 ‘건조’

지난해(2021년) 제주지역 겨울철 날씨는 평년과 비슷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021년 겨울철(2021년 12월~2022년 2월) 제주도 기후특성 분석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분석결과 제주지역 겨울철 평균기온은 6.8도로 평년 대비 0.4도 낮았고, 평균 최고기온은 10도, 평균 최저기온은 4.1도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평균 기온을 보면 서귀포가 7.6도, 제주가 6.9도, 고산이 6.8도, 성산이 6도로 모두 평년보다는 낮았습니다.

특히 겨울철 평균 강수량은 76.2mm로 평년대비 41.5% 줄어들고, 강수일수도 22.8일로 평년보다 8일 줄었습니다.

다만, 타 지방과 강수량을 비교해보면 전국 강수량은 13.3mm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그나마 제주도는 타 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동시베리아의 저기압이 우리나라 부근에 발달하지 않았고, 중국 남동부의 저기압도 우리나라로 북동지하지 못하고 일본 남쪽으로 동진하며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