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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서 사라진 과속 단속카메라…범인 잡고 보니 50대 택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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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10-23 11:57 조회1,4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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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경찰서 제공.
서귀포경찰서 제공.

제주 서귀포시의 한 중산간 도로에 설치된 이동식 과속카메라를 훔친 50대 택시기사가 구속됐습니다.

서귀포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50대 택시기사 A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39분부터 13일 오전 7시쯤 서귀포시 색달동 중산간도로 우남육교 도로에 설치된 2천500만원 상당의 제주자치경찰단의 이동식 과속 단속 카메라 1대와 보조배터리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도로는 제한 속도 기준이 시속 80㎞으로, 제주자치경찰단이 설치한 것입니다. 제주자치경찰단은  사건 발생 이튿날 오전 카메라를 회수하러 갔다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자치경찰단의 신고를 받은 서귀포경찰서는 범행 현장 주변 CCTV를 분석해 A씨를 피의자로 특정하고, 지난 19일 A씨를 붙잡았습니다.

이후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을 통해 A씨가 한 과수원에 머문 사실을 확인하고, 과수원을 수색해 땅속에 묻혀있던 카메라 등을 발견했습니다.

A씨는 "과수원에 카메라가 묻혀 있는지 모르겠다"며 "과수원에 간 사실도 없다"고 계속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이동식 단속카메라가 사라진 당일 중산간도로를 시속 100㎞로 과속한 사실을 토대로 과속 단속에 불만을 품고 훔친 것은 아닌지 등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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