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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

올해 제주 해안서 가장 많이 버려진 쓰레기는 '플라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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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10-24 10:37 조회1,4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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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 해안에 가장 많이 버려진 쓰레기는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파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오늘(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4월 29일부터 9월 23일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제주줍깅'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해안쓰레기 중 플라스틱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캠페인과 병행해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해안사구, 제주시 내도동 알작지,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해변, 서귀포시 사계 해안사구,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해변, 서귀포시 하효동 쇠소깍 해변에서 진행됐으며, 9천654개 528.4kg의 쓰레기를 수거했습니다.

조사 결과 수거된 쓰레기 9천654개 가운데 가장 많은 3천155개가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파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가 빠르게 미세 플라스틱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지표이자 그만큼 미세 플라스틱으로 해안과 바다가 오염되고 있음을 극명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음으로 많이 발견된 해안쓰레기는 1천193개가 수거된 페트병과 병뚜껑으로 집계됐습니다. 페트병과 병뚜껑은 기존에는 생활계 쓰레기로 여겨졌으나 선박에서 투기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는 상황이어서 육상과 해상에서 모두 버려지는 쓰레기로 여겨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외에도 담뱅꽁초 714개, 밪줄이나 끈류 655개, 비닐봉지 및 과자·라면 봉지 493개, 플라스틱 및 스티로폼 부표 374개, 빨대나 젓는 막대 320개가 수거됐습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코로나19 이후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해양투기 행위도 빈번해지고 있고, 어업쓰레기 문제도 여전해 이에 대한 종합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사면이 바다인 제주도에 걸맞은 해양쓰레기 투기 예방과 수거관리 정책 개선이 이뤄지려면 해양환경부서의 신설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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