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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

제주공항 소음피해 주민들 “제주도, 공항이용료 지원 택시비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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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3-07 10:48 조회1,1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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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공항소음대책지역 주민들에게 공항이용료를 지원한다고 밝혔으나 피해지역 주민들은 생색내기라고 지적했습니다.

제주도공항확충지원단은 제주국제공항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출발 국내선 4천원과 국제선 1만2천원을 1명당 최대 4회까지 지원한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공항이용료 지원신청은 카카오톡 채널 ‘공항소음민원센터’에 모바일로 신청이 가능하나 모바일 사용이 어려운 경우 거주지 읍, 동주민센터를 방문해야 신청이 가능합니다.

또 탑승일부터 6개월 이내 신청해야 하며, 신청시 공항 이용료가 명시된 항공권 영수증을 제출해야 합니다.

이에 고충민 제주시 용담2동 환경 및 항공기소음대책위원장은 “어르신들의 경우 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하는데 오히려 공항이용료보다 택시비가 많이 든다”면서 “혜택이 너무나 적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고 위원장은 “항공기 소음단위인 70웨클 이상 지역만 혜택이 주어지고 69웨클 지역은 지원이 없다”면서 “오히려 지역민 간의 불협화음만 조성하고 있다”고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특히 고 위원장은 지난 3일 제주도가 밝힌 공항소음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 3억원 지원도 ‘사탕발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고 위원장은 “김포공항과 김해공항지역 학생들은 이미 10여년 전부터 장학금을 받아왔으나 제주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한탄했습니다.

한편 제주지역 공항소음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주민들은 제주시 용담동과 외도동 등 약 6만6천여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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