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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

"제주 전세버스 지입 운행률 87%…불법 지입구조 폐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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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2-23 15:16 조회1,1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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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제주지역 전세버스 업계가 최악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전세버스 지입 노동자들이 지입구조 페기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제주지역본부는 오늘(23일)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개별 전세버스 보장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지입구조 폐기와 개별 전세버스 허용 등 지입 운영 제도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공공운수노조 제주본부는 지난 5개월간 제주지역 51개 운송사업체 중 33곳의 100명의 전세버스 노동자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실태조사 결과 전세버스 노동자 100명 중 지입계약 노동자는 87명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13명은 직영계약 노동자로 확인됐습니다.

직영 노동자 13명은 고정 급여가 없다고 응답했으며, 월 총수입은 150만원을 받는다는 응답자가 8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지입 노동자 87명 중 84명이 고정 급여가 없다고 답했으며, 월 총수입이 150만원이라는 응답자가 35명으로 가장 높은 분포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전세버스 운행제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8%가 개별 전세버스가 제도적으로 보장돼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현행 제도인 직영 전세버스를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2명에 불과했습니다.

이들은 "고정급여가 없어도 월 평균 30여 만원의 지입료를 꼬박꼬박 내야 하는 형편"이라며 "전세버스 구입도 모두 지입 노동자들이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개별 전세버스 보장을 통해 불법 지입구조에 따른 문제점과 피해 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된다"며 "전세버스 운행제도의 근본적인 개선 대책 수립 등 법·제도 개정 투쟁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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