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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

제주도민과 함께해 온 제주경찰청 의무경찰 40년 만에 역사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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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2-14 15:32 조회1,1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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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 제공.

제주의 각종 집회·시위 현장과 해안 경계임무를 도맡아왔던 제주해안경비단 의무경찰이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은 도내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제주해안경비단 의경 부대 폐지를 앞두고 지난 11일 129의무경찰대를 방문해 해단식을 개최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고기철 제주경찰청장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치안의 한축을 담당했던 의무경찰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의무경찰의 공백을 차근차근 준비해 치안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무경찰은 1967년 대간첩 작전 임무 수행과 치안 유지를 위해 전투경찰이 최초 창설된 뒤 1982년 전투경찰대 설치법이 개정되면서 만들어졌습니다.

2013년 전투경찰이 폐지되면서 의무경찰이 그 임무를 이어받아 해안 경계와 교통 단속, 순찰 등 다방면에 걸친 치안 업무 보조 임무를 수행해왔습니다.

제주지역에서는 2000년 제주해안경비단이 창설돼 소속 의경만 1천300여 명에 이르렀으나, 2017년 의경 감축·폐지 계획이 국정과제로 확정되면서 2019년 123의경대, 2020년 121의경대, 지난해 125·127·128의경대가 차례로 폐지됐습니다.

이어 14일 마지막 129의경대 폐지로 남은 대원 51명이 본인이 희망하는 시·도청으로 발령돼 도민과 함께했던 의무경찰은 역사 속에 남게 됐습니다.

제주경찰은 의무경찰 폐지에 따라 2020년 경찰관 해안경비대를 신설하고, 지난해 해안 경계 무인과 시스템을 구축해 해안경계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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