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 서귀포 마라도 해상서 어선 전복…선원 1명 중태

현장에 출동한 해경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는 모습.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 남쪽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제주 선적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늘(8일) 오후 3시 25분쯤 서귀포시 마라도 남쪽 약 2.9km 해상에서 서귀포시 대정읍 선적 어선 A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접한 해경은 헬기와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등 가용 세력을 즉시 현장에 급파해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이 사고로 어선 A호에 타고 있던 3명 중 2명은 오후 3시56분쯤 주변에 있던 어선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배 안에 남아있던 선원 B씨는 오후 4시26분쯤 선내로 진입한 해경이 구조했으나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선내에서 구조한 선원 B씨가 맥박과 호흡이 없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복 어선은 바다 위에 떠있는 상태이며, 해경은 라이트 부이 설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