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제주, 집단감염 폭증에 백신 접종 사망자까지

제주지역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빨라지고 있습니다.

연일 최대 확진자 수가 경신되면서 어제(27일) 제주지역 획진자가 72명이 발생하는 등 설 명절을 앞둔 상황에서 오미크론의 강력한 전파력을 막는데 한계가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제주 방역당국은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은 우세종을 넘어 지배종이 되면서 설 명절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제주지역 신규 확진자 72명 가운데 ‘제주시 전지훈련’ 집단감염에서 20명이 발생, 누적 확진자는 48명을 기록했습니다.

또 ‘서귀포시 전지훈련’ 관련 확진자는 6명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전지훈련 등 외부요인에 인한 제주지역 감염이 확산되면서 도내 접촉자 간 감염자도 49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넘어섰습니다.

또 타 지역 확진자는 15명, 해외입국 3명, 감염경로를 확인중인 확진자는 5명입니다.

한편 3차 화이자 백신을 지난달(12월) 13일 접종한 60대가 혈소판감소성혈전증 등으로 치료를 받다가 지난 22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도는 백신접종 인과성 여부 규명하기 위해 역학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