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감사위원회, 대선 대비 공직기강 확립 위한 감찰강화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는 오는 3월 9일에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공직자의 엄정한 선거 중립과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을 위한 감찰 활동을 강화한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이번 감찰은 오는 3월 8일까지 제주도 본청과 산하기관, 행정시, 공직 유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선거일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강화됩니다.

특히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특정 정당, 후보자의 지비·비방, 각종 모임의 주선, 내부 자료의 유출 등 공직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해 집중 감찰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감사위원회 홈페이지에 누구나 익명으로 공직선거비위를 신고할 수 있도록 '공직선거비리 익명신고 센터'를 개설·운영합니다.

도감사위원회는 신고내용이 공직선거 관여 행위로 확인될 경우 고발 또는 소속기관장에게 엄중한 처분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제주도 감사위원회 관계자는 "선거중립의무를 위반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다수의 성실한 공무원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일벌백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