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지역 올 겨울 첫 눈 관측…지난해보다 3일 늦어

사진=연합뉴스.

제주 해안 지역에 올 겨울 첫 눈이 관측됐습니다.

오늘(17일) 오전 10시51분 제주시 건입동에 위치한 제주지방기상청에 소낙눈이 관측돼 올겨울 제주 해안지역에 내린 첫눈으로 기록됐습니다.

올겨울 첫눈은 지난해보다 3일, 평년보다 7일 느린 것입니다. 한라산 첫눈은 앞서 지난달 8일 기록됐습니다.

기상청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차가운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상을 통과하면서 만들어진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해안지역까지 눈이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도 산지에는 현재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기상청은 "내일(18일) 밤부터 모레(19일) 새벽 사이 비 또는 눈이 내리면서 중산간 이상에서는 많은 눈이 쌓이겠다"며 "비닐하우스 등 야외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