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철 제주경찰청장 취임 "국민 관광지 제주 치안 이슈 신속·정확한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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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12-17 14:33 조회97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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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철 신임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장은 오늘(17일) 취임 기자 간담회를 통해 "국민 관광지 제주 치안 이슈에 대한 신속·정확한 대응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고 청장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신비로운 섬 제주의 치안을 책임지는 영광스러운 소임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제주도에서 태어나 자란 저는 누구보다 제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제주를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명품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 관광지인 제주는 치안 이슈에 대해 매우 민감하고 전국적인 전파력이 매우 큰 특성이 있어 다른 어느 지역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고 청장은 "제주경찰의 현장부서 1인당 업무량은 전국 최상위권으로 다양한 치안수요에 적절히 대응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치안 거버넌스를 확장하고 현장 총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고 청장은 '제주 중학생 살해사건'을 비롯한 신변보호체계 미흡과 관련된 지적에 대해서는 "접수된 신고와 고소, 고발 사건이 어느 정도 위험성이 있는지 등급을 판단하고, 그에 맞춰 대응해야 한다"며 "신변보호의 경우 판단을 통해 위험 신호가 있다면 향후 발생할 추가 상황에 대비해 신변보호 단계를 상향하는 등 맞춤적이고, 유기적인 소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행정안전부가 공표하는 전국 지역안전지수에서 제주가 7년 연속 범죄, 생활안전 분야 최하위 등급을 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제주지역 범죄의 60%가량이 폭력이고, 이 가운데 33%가 주취 폭력이다. 다른 시도에 비해 높다"며 "폭력은 주취 폭력 대응이 관건이다. 술을 마시는 자체는 처벌이 불가능하니 강력한 음주 단속을 통해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어 고 청장은 자치경찰 제도와 관련해서는 "이원화된 제주 자치경찰 제도 특성상 취약점일 있을 수 있다"며 "자치경찰위원회와 소통하면서 도민들에게 충실한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 청장은 서귀포시 토평동 출신으로, 서귀포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 공안행정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90년 간부후보 38기로 경찰에 입문한 후 경기청 형사과장, 제주청 차장, 경찰청 자치경찰추진단장, 경기남부청 제2부장, 서울청 자치경찰차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고 청장은 1991년 제주경찰청 개청 이후 첫 제주 출신 청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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