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항·포구 소형어선 다목적인양기 설치 완료

제주시는 추자항과 하도항에 사업비 1억8천700만원을 투입해 소형어선 다목적 인양기 2대를 설치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다목적인양기는 태풍 등 기상악화 시 5톤 미만의 소형어선을 신속하게 육지로 인양해 피해를 예방하고, 크레인 임대비용 절감 등을 위해 설치하고 있습니다.

평상시 해녀들이 채취한 소라와 톳 등 수산물 하역작업을 통해 어촌의 부족한 노동력을 해소하는 시설로 운영돼 지역 어업인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제주시는 2008년부터 사업비 21억9400만원을 투입해 2021년까지 항·포구에 40대를 설치했으며, 미설치한 항·포구를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고경호 제주시 해양수산과장은 "지역 어업인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편의 증진을 위해 소형어선 다목적 인양기 등 각종 편익시설을 지속적으로 설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