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서 낚시객 2명 갯바위에 고립…해경 무사 구조

제주 서귀포에서 갯바위에 고립된 낚시객들이 해경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어제(13일) 오후 6시44분쯤 서귀포시 대포동 대포포구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50대 남성 A씨와 40대 여성 B씨가 밀물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구조로프를 연결해 약 10분 만에 이들을 안전하게 구조했습니다. 다행히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2~3m의 강한 너울성 파도가 일어 구조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낚시를 하기 전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반드시 안전장비를 착용해야 한다"며 "특히 미끄러운 갯바위나 테트라포드 등에서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