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지구온난화 현실로...2023년 역대 두 번째 더운 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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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1-16 15:02 조회1,20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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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2023년) 제주는 역대 두 번째로 더웠던 해로 지구온난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023년 제주도 연 기후분석 결과’를 오늘(16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전 지구 평균기온은 14.9도로 산업화 이래 가장 높았습니다.
이에 제주도는 연평균 기온이 평년의 16.1도보다 1도 높은 17.1도로 역대 2위를 기록했으며, 1위인 2021년보다는 0.1도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3월과 9월 남풍계열의 따뜻한 바람이 자주 불면서 평년보다 각각 2.5도와 2도 높아 연평균 기온을 끌어올렸습니다.
지난해 제주도 연강수량은 1천791.2mm로 평년 1천676.2mm보다 높았으나 장마철과 봄, 가을의 강수 편차가 심했습니다.
강수량은 장마철인 5~7월에 집중됐으나 이에 반해 3월은 52.6mm, 10월은 21.3mm로 평년보다 21~50% 수준으로 적은 강수량을 보였습니다.
또한 여름철 제주도의 평균 기온이 역대 세 번째로 높았습니다.
9월까지 열대야가 이어지며 열대야 일수는 38.3일로 역대 5위, 폭염일수는 6.5일로 7위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북부인 제주는 폭염일수가 22일, 열대야일수는 50일을 기록하며 서귀포와 고산, 성산지역보다 무더웠습니다.
이와 함께 황사일수는 평년 6.2일보다 2.8일 많은 9일이 발생했습니다.
봄철인 3~5월에 8일 동안 발생한 가운데 중국 북동부 지역의 모래 먼지가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됐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장은 “2023년 전 지구는 산업화 이후 가장 뜨거웠던 해로 기록되었고, 전 세계 곳곳에서 고온과 폭우 등 기상이변이 발생했던 한해였다”면서 “제주도 역시 지난해 평균기온이 역대 2위를 기록하였으며, 5월의 기록적인 집중호우와 여름철 한 달 이상 이어진 긴 열대야 등 기후위기를 겪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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